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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장르 파괴·다양한 포맷 쏟아져

등록 2008-12-21 19:48

티브이엔 <막돼먹은 영애씨 4>의 김현숙(사진 왼쪽 위), 엠비시 에브리원 <무한걸스>의 출연진(오른쪽 위), 엠넷 <스트리트 사운드 테이크 원> ‘김건모 편’의 한 장면(아래).
티브이엔 <막돼먹은 영애씨 4>의 김현숙(사진 왼쪽 위), 엠비시 에브리원 <무한걸스>의 출연진(오른쪽 위), 엠넷 <스트리트 사운드 테이크 원> ‘김건모 편’의 한 장면(아래).
2008 방송가 케이블
2008년 케이블 방송은 어느 때보다 실험과 시도가 돋보였다.

채널별로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자체 제작물들을 선보이며 지상파와 다른 차별성을 드러냈다. 에로틱 스릴러, 퓨전 시대극, 코믹 액션 등 장르를 파괴한 티브이 영화·드라마들이 쏟아졌고, 리얼버라이어티가 대세인 지상파 흐름을 이어받은 저예산 오락물들도 대거 등장했다. 엑스티엠(XTM) 등 9개 채널을 가진 씨제이미디어 관계자는 “올 한 해는 케이블 방송사들이 채널에 맞는 다양한 포맷을 발굴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해였다”고 평했다.

■ 드라마…대담한 소재, 시즌제 정착 지난해 미국 드라마식 시리즈 기획물의 가능성을 엿본 케이블 채널에서는 올해 자체 제작한 인기 드라마들의 시리즈를 이어갔다. 티브이엔(tvN) <막돼먹은 영애씨 4>, 슈퍼액션 <케이피에스아이(KPSI) 2>, 엠비시 드라마넷 <별순검 2>, 오시엔 <천일야화 2> 등이 꾸준히 사랑받았다. <별순검 2>는 케이블 최초로 4%대 시청률을 올렸고, 처음 지상파에 방영권을 되파는 기록을 남겼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청자들의 지지로 내년에 시즌 5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산업 인력들이 방송 플랫폼에 경계를 허물고 안착하면서 참신한 소재와 실험성이 돋보인 드라마들도 쏟아졌다. 학원물, 격투기, 형사물, 치정극 등 솔직 대담한 소재 접근도 이뤄졌다. 오시엔은 코미디 영화를 만든 장항준 감독과 김정우 감독이 작품 경쟁을 벌인 <장감독 VS 김감독>, 영화 <두사부일체>의 여성판 <여사부일체>, 방중술을 다룬 <경성기방 영화관>으로 눈길을 모았다. 채널 씨지브이는 10대 미혼들의 이야기 <리틀맘 스캔들>과 20대 여성들의 꿈과 사랑을 네 명의 신인 감독들이 보여준 <그녀들의 로망백서>를, 티브이엔은 이종격투기 드라마 <맞짱> 등을 내놓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 예능…리얼버라이어티 상승세, 쇼의 반란 리얼버라이어티의 인기는 여전했다. 엠비시 에브리원 <무한걸스>, 엠비시 드라마넷 <엠티왕>, 코미디 티브이 <애완남 키우기-나는 펫 5> 등이 <무한도전> <해피선데이-1박2일>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처럼 각본 없는 웃음을 찾아 나섰다. 지상파에서 ‘솔직한 수다’를 내세운 ‘줌마테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케이블은 ‘여왕의 귀환’이 눈에 띄었다. 황신혜의 <더 퀸>(tvN),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2>(Q채널), 변정수의 <올리브 쇼>(올리브채널) 등 과거 패션 아이콘이던 인기 여배우들이 진행을 맡은 토크쇼들이 줄을 이었다. 엑스티엠 <끝장토론>, 티브이엔 <택시> 등은 형식을 파괴한 토론과 토크쇼로 실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음악쇼는 아이돌 그룹과 90년대 인기가수들의 컴백으로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이효리와 ‘빅뱅’ 탑의 키스로 화제가 된 <엠케이엠에프 음악 축제>, 엠넷의 <스트리트 사운드 테이크 원> <마담 비(B)의 살롱> 등이 대중음악 산업의 흥을 돋웠다.

김미영 <씨네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온미디어ㆍ씨제이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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