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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클래식 스타’ 향한 10대들의 서바이벌

등록 2008-05-18 17:56

 ‘도전! 클래식 스타’
‘도전! 클래식 스타’
EBS ‘다큐10’ 오늘부터 ‘도전!…’서 청소년들 경쟁 소개
‘클래식 스타’를 꿈꾸는 십대들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뛰어들었다. 교육방송은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밤 9시50분에 방송하는 <다큐10> ‘도전! 클래식 스타’ 편에서 세계적인 연주자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도전을 소개한다. 지난해 영국 비비시에서 방영했던 ‘도전! 클래식 스타’를 들여온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십대 클래식 기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스타를 발굴해 관심을 끌었다. 12~19살의 청소년들이 트럼펫, 피아노, 바이올린, 바순 등 전공 악기를 내세워 경쟁을 벌인다. 까다로운 예심을 거친 십대 18명이 이틀간의 오디션과 워크숍을 거쳐 9명만 본선에 오른다. 이들은 음악학교에서 3주간 진행하는 수업을 받는데 매주 2명씩 탈락한다. 끝까지 살아남는 최종 우승자에게는 음반 계약 기회가 주어진다.

짧은 기간이지만 클래식 꿈나무들을 키우는 훈련감독으로 이번 오디션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클래식 음악교육자인 매튜 발리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을 보이며 음악에서 재미를 찾으라고 강조하는 그는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학생들은 쇼핑센터 거리 공연, 또래 청소년들을 위한 카페 공연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실내악 연주를 통해 동료 연주자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운다. 연주 실력은 뛰어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빅토리아, 시험단계를 거칠 때마다 성장하는 속도가 눈에 띄는 이언 등 아이들의 음악 실력과 인성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답게 팽팽한 긴장감이 살아있지만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함께 접할 수 있어 매회 도전이 더 흥미진진하다. 23일 마지막 방송에서 보일 최종 결승전에서는 세 명의 도전자가 남아 각자 40명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 심사위원 네 명과 관객 수백 명의 투표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교육방송 이유자 피디는 “아이들은 매번 연주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에 앞서 짧은 연설을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어른스럽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며 “좋은 연주자가 기술적인 정확도와 숙련도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님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 <씨네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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