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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시즌드라마 `라이프…’ 첫회 호평

등록 2008-04-14 19:41

<라이프 특별 조사팀>
<라이프 특별 조사팀>
보험조사원 애환 그려…시청자들 “보험정보 얻어 신선”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후속인 문화방송 새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 조사팀>(극본 여은희 최윤정 외, 연출 임태우 김경희 외, 일 밤 11시40분)이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첫 회 시청률은 5.6%(티엔에스 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전작과 비슷했으나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보험회사 직원들이 펼치는 시에스아이(CSI) 같은 수사물”(안효숙), “보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내용이 신선하다”(주현경)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라이프 특별 조사팀>은 보험금 지급 결정을 위해 현장 조사를 하는 보험조사원들을 소재로 다룬다. 어수룩해 보이는 것과 달리 직관력이 뛰어난 찬호(엄기준), 당찬 성격으로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일 중독자 강이(심은진), 결벽증을 가진 신입사원 철수(김흥수)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현장 분석, 주변 탐문 수사로 사건을 재구성하며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모습이 범죄수사물과도 흡사해 흥미를 더한다. 방화인지 실화인지에 따라 보험급 지급 여부가 달라지는 섬유공장 화재를 소재로 한 1회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한 사건들이 매회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즌드라마의 전작들인 <옥션하우스>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에 비해서 캐릭터를 더 현실감 있게 그리려고 했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보험조사원들의 애환을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 논란이 첨예하다 보니 보험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대한 우려도 생긴다. “보험조사원들의 시선에서 사건을 다루다 보면 보험사 편을 들어주게 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임태우 피디는 “보험조사원들의 사명감과 이들의 인간적 고민을 그리려는 것이지 특정 직업을 미화하며 편들려는 의도는 없다”고 했다. 20일 방송될 ‘지독한 사랑, 치명적인 상처’ 편에서는 다리에 수억대 보험을 든 다리모델에 관련된 사건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시즌드라마 폐지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고조될 전망이다. 문화방송 드라마국의 한 피디는 “<라이프 특별 조사팀>을 끝으로 시즌드라마가 잠정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주환 드라마국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다음 시즌 드라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방송은 2007년 봄, <베스트극장>을 폐지하고 그해 9월에 미술품 경매사들을 다룬 <옥션하우스>로 시즌드라마의 문을 열었다. 다양한 작가와 연출자의 공동창작으로 만들어지는 시즌드라마는 미니시리즈의 연속성과 단막극의 실험성을 결합한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미영 <씨네 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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