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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방송콘텐츠 불법 이용’ 10명 중 7명

등록 2007-12-11 19:45

이유 “편해서”가 최다
“공짜라서”보다 많아
온라인을 통한 불법 방송콘텐츠 이용 경험이 10명 가운데 7명 꼴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으로 이용하는 동기는 경제적 이익보다 편의성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아 방송콘텐츠 이용의 대안적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웅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연구원은 1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3~40살의 일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중 71.2%의 응답자가 온라인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불법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불법 이용의 동기는 예상과 달리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8%로 가장 높았다. 공짜라는 이유 때문에 이용하는 경우는 65%였다. 앞으로 방송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는 합법적 서비스가 지금보다 확대될 경우에 이용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80%가 찬성 뜻을 밝혀 대안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연구원은 “불법 이용 행태가 광범하게 퍼져 있다”며 “방송콘텐츠에 대한 기술적 보호 장치를 강화해 보안 수준을 높이되 한편으로는 정액제나 패킷제 등 편의성에 기반한 온라인 유통을 합법화로 끌어들인다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날 최종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분석팀장은 ‘방송영상물 온라인 불법유통의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주제발표에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불법복제 피해액이 연평균 최고 388억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제도적·기술적 저작권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문현숙 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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