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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스릴 넘치는 ‘정치 스캔들’…낯선 듯 익숙한 풍경

등록 2007-11-20 18:55

채널 CGV ‘사라 실종사건’
채널 CGV ‘사라 실종사건’
채널 CGV ‘사라 실종사건’ 23~24일 13회 연속방영…대선철 시청자 눈길 끌듯
미국 내 미스터리 정치 스캔들을 다룬 미국드라마(미드)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케이블방송인 채널 시지브이는 <사라 실종사건>(원제: 배니쉬드)을 23일 밤 10시부터 24일까지 13회를 연속 방영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웨스트 윙> <커맨더 인 치프> <24> 등이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본격 정치 드라마였다면 <사라 실종사건>은 한 상원의원의 영향력 있는 한 표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를 범죄수사사건에 녹여 다룬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각종 정치 비리가 터져 나오며 진실 공방이 오가는 요즘, 대중의 관심을 드라마로 끌어오려는 채널사의 전략적 편성이다.

<사라 실종사건>은 미국의 상원의원 제프리 콜린스의 아내 사라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에프비아이(FBI) 실종사건 전문 수사관인 그레이엄 켈튼이 사건에 투입되어 수사에 나서지만 주변인물을 탐문하고 단서를 찾을수록 새로운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고, 사라가 이미 12년 전에도 실종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진다. 연방대법원 대법관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결정적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제프리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사건으로 보이는 실종사건 뒤에는 더욱 거대한 음모가 자리하고 있다.

권력이 있는 곳에 돈이 모이듯 사회적 파장이 큰 정치적 사건이 있는 곳엔 특종을 노리는 언론사 기자가 있다. 여기자 조디는 수사관 켈튼과 으르렁거리면서도 적절한 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진실에 한발자욱씩 다가간다. 2006년 미국 폭스 채널에서 방영됐던 <사라 실종사건>은 영화 <딥 임팩트>를 만든 미미 레더가 연출을 맡았고, 동성애자들의 삶을 다룬 <퀴어 애즈 포크>의 주인공인 게일 헤롤드가 수사관 켈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채널 시지브이 편성담당자는 “<사라 실종사건>은 단순 실종사건이 정치 스캔들로 번지면서 국내 대선 폭로전과 같은 양상을 보여 국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긴박감이 넘치는 스릴러로 이어봐야 재미가 배가 되기 때문에 연속편성을 했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채널 시지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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