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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생기발랄 ‘나단풍’ 매일 찾아 뵐게요”

등록 2007-08-26 18:04수정 2007-08-26 19:18

한지혜
한지혜
KBS1 ‘미우나고우나’로 일일극 첫인사하는 한지혜
“요즘은 날마다 촬영해도 밤 12시 전에 끝나서 들어가니까 매일 회사에 출근하는 기분이에요.”

9월 3일 첫 방송되는 한국방송 1텔레비전 <미우나 고우나>(연출 이덕건, 극본 김사경 외)에 캐스팅 된 한지혜는 지난 23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일일극에 첫 출연하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6부작 미니시리즈의 경우 3개월여를 밤낮없이 촬영하는 것과 달리 일일극은 6개월 정도 방송되는 만큼 매일 무리없이 촬영이 이어진다. 미니시리즈만 해왔던 그에게 일일극의 촬영방식이 낯설 법도 하다.

<하늘만큼 땅만큼>의 후속극인 <미우나 고우나>는 재혼 가정을 배경으로 두 집안이 만나 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아들 없는 집안에 여자 쪽에서 데리고 들어온 의붓아들인 강백호(김지석)가 가족으로 인정받는 과정을 담는다. 한지혜는 고위공직자의 딸로 백수건달 강백호와 얽히는 식품회사 마케팅 팀장 나단풍 역을 맡았다.

2001년 슈퍼엘리트모델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해 <낭랑18세> <비밀남녀> <구름계단> 등 미니시리즈 주연을 도맡아 오던 그가 신인들의 등용문인 일일극으로 거꾸로 돌아온 이유는 뭘까.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고,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비밀남녀>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었거든요. 미니시리즈는 한회 한회가 부담이었는데 일일극은 길게 보고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편해요.”

극이 달라도 언제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차기작품을 소매치기나 기생처럼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생활극인 일일극이란 장르를 선택하면서 180도 다른 모습은 다음 작품으로 기약하게 됐다. “저를 아직도 <낭랑 18세>의 캐릭터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 이미지를 벗으려고 고민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제가 언젠가 색다른 역할을 하면 오히려 좋게 봐주실 것 같아요.”

최근 그는 배우 이동건과의 열애사실을 밝히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대중과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부담을 느끼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발표하고 나니 더 후련하고 편해요. 작품 들어간 지 얼마 안돼 지금은 연기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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