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최경주
골퍼 최경주 실화 그린 ‘탱크의 눈물’ 제작발표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의 인생을 그린 실화 드라마가 제작된다.
영화 <잠복근무> <인형사> 등을 만든 필마픽쳐스는 프로골퍼 최경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20부작 드라마 <탱크의 눈물>을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극본은 문화방송 <제5공화국>을 쓴 유정수 작가가 집필한다. 필마픽쳐스는 “희망으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한 남자의 인생을 담은 휴먼드라마”라며 “세계적인 프로골퍼이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숨겨진 고뇌와 열정, 사랑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최경주의 고향인 전라남도 완도를 비롯해 주특기인 벙커샷을 연습했던 훈련장소 명사십리 해수욕장 답사, 최경주의 가족과 친구들의 인터뷰 같은 국내 취재와, 미국프로골프 대회 일정에 맞춰 최경주의 경기 모습 등 미국 현지 동행 취재를 마친 상태다. 필마픽쳐스는 내년 상반기 지상파 방영을 목표로 캐스팅을 완료하는 대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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