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
마을 수호 불상을 찾아라
옹박(M 밤 12시30분) =태국 고유의 무술 무에타이 고수의 모험을 그린 태국 액션 영화. 태국의 평범한 시골마을 농푸라두 사람들은 ‘옹박’이라는 불상을 수호신처럼 여기는데 어느날 이 신성한 불상의 머리를 도난당한다. 마을 사원에서 승려 ‘프라 크루’에게 강도 높은 무에타이 훈련을 받으며 자란 고아 청년 팅(토니 자)은 마을을 대표해 이를 찾으러 도시로 떠난다. 불상을 훔쳐간 암흑가 두목이 매번 그가 되찾기 전에 빼돌리지만 팅은 끝까지 추적한다. 이야기는 전형적이지만 탁월한 액션 장면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현란하다. 토니 자는 모든 액션 연기를 컴퓨터그래픽에 의존하지 않고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티국의 삼륜차 택시 툭툭을 타고 벌이는 추격장면과 마지막 대결 장면 등이 볼거리다. 이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3편까지 제작됐다. 15살 이상 시청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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