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싸이코(교 오후 2시20분)=마리온(앤 헤이시)과 샘(비고 모텐슨)은 사랑하는 사이지만 빚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다. 마리온은 회사 사장이 입금하라며 맡긴 고객 돈 4만달러를 가지고 샘에게 건네주려고 도망친다. 도주 첫날 마리온은 한 낡은 모텔에 투숙하는데, 모텔 주인 노먼(빈스 본)은 친절하지만 뭔가 수상하다. 노먼은 마리온에게 자기가 모텔 뒤에 있는 저택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날 밤 마리온은 모텔에서 샤워 도중 살해당하고, 마리온의 언니 라일라(줄리안 무어)와 샘, 보험회사에서 고용한 탐정 아보카스트는 실종된 마리온을 찾아 나선다. 서스펜스·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이 만든 고전을 구스 반 산트 감독이 다시 만들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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