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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7월 14일 토요일 영화 = 스위트 노벰버

등록 2007-07-13 17:33수정 2007-07-13 18:06

스위트 노벰버
스위트 노벰버
진짜 사랑이 된 계약연애
스위트 노벰버(S 밤 12시5분)=이기적이고 일밖에 모르는 광고회사 간부 넬슨 모스(키애누 리브스)는 번듯한 직장에 고급 빌라, 벤츠까지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지만 지독한 일 중독자에 출세에 지나치게 목을 매고 산다. 어느날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시험장에 간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말광량이 아가씨 새러 디버(샬리즈 시어런)와 마주치게 된다. 한 달에 한번씩 남자를 바꿔가며 사귀는 새러는 11월의 연인으로 넬슨을 선택하고, 그에게 한달 간의 계약연애를 제안한다. 한달 후에는 서로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조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계약연애가 진실한 사랑이 된다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로, 1968년 나왔던 같은 이름 영화의 리메이크작이다. 에냐가 부르는 주제곡 <온리 타임>이 감미롭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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