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엑스
비밀요원 된 ‘극한 스포츠맨’
트리플 엑스(K2 밤 12시35분)=싸이렌이 울리며 요란한 추격전이 벌어지는 도중 페라리를 몰던 한 청년이 다리로 돌진해 200m 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 짜릿한 곡예를 선보인 뒤 낙하산을 펴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의 이름은 샌더 케이지(빈 디젤).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위험천만한 액션을 직접 촬영해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스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엔에스에이(NSA)라는 특수기관에서 그를 비밀요원으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벌인 소동이다. 특유의 재치와 실력으로 각종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해 살아남았지만, 특수요원을 거부할 경우 감옥행. 결국 케이지는 동유럽의 비밀조직인 ‘아나키99’에 침투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로 날아간다. 금세 조직의 두목과 친해진 케이지는 조직 내 잠입에 성공, 이들의 초대형 생화학무기 제조를 막기 위해 몸을 던진다. 12살 이상 관람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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