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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젊은 밴드와 은둔 음악가

등록 2007-04-13 18:05

드라마시티 ‘올디스 벗 구디스’
드라마시티 ‘올디스 벗 구디스’
4월 14일 토요일 주목!이프로 = 드라마시티 ‘올디스 벗 구디스’

드라마시티 ‘올디스 벗 구디스’(K2 밤 11시15분)=기타리스트 김광석과 신예밴드 벨벳글로브가 직접 출연해 음악드라마라는 실험성 있는 단막극 한편이 만들어졌다.

‘이퀄라이저’라는 인디밴드 멤버인 진규, 윤호, 준영, 민호는 어느 레코드숍 지하에 새 연습실을 마련한다. 알고보니 이 가게의 주인은 한 시대를 풍미하고 뒷길로 사라진 기타리스트 기민이다.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은둔자가 된 노년의 음악가는 지난 과거의 아픈 기억을 치유받고, 열정뿐인 젊은 음악인들은 선배의 격려로 자신의 길을 걷게 된다. 들국화의 〈사노라면〉, 레너드 스키너드의 〈심플 맨〉 같은 명곡들이 흐르는 드라마는 대학시절 기타리스트로 음악활동을 했다는 유현기 피디(‘서울 1945’ 연출)가 만들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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