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육채전쟁’ 2부. 육식과 채식의 실험 결과와 인간이 살찌고 병드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철저한 식단 관리로 탄탄한 근육을 유지해온 쌍둥이 보디빌더가 육식만 먹는 ‘카니보어’와 채소만 먹는 ‘비건’에 도전한다. 4주 동안 형은 비건으로, 동생은 카니보어로 살아보기로 했다. 형은 평소 근육을 단련하는 데 최적의 영양분으로 여겨온 동물성 단백질을 포기해야 해 시작 전부터 걱정이 앞섰다. 채소만 먹으면 근손실이 오진 않을지 고민도 많았다. 자칭 고기 마니아 동생은 의기충천했다. 희비가 엇갈린 체험 결과는 어땠을까? 인간은 육식 동물인가, 채식 동물인가. 근원적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진화인류학 속 원시인류의 발자취도 따라가본다.

악마판사(티브이엔 토일 밤 9시) 첫 방송.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지성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 중 법정 쇼를 이끄는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을 맡는다. 장영남이 여당 차기 대권 후보이자 법무부 장관 차경희, 백현진이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대통령 허중세를 연기한다. 김민정, 진영도 나온다.

장학퀴즈―드림서클(교육방송 일 오전 11시30분) 역대 우승자 6명이 최종 대결한다. 야구선수, 역사강사, 뇌과학자, 통역사, 의사, 가수 편에 출연했던 우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집답게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에서 생동감 넘치는 퀴즈들로 진행한다. 6명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고 성공할 때마다 드림볼을 하나씩 획득한다. 획득한 드림볼 속 글자를 조합해 최종 정답을 맞히면 장학금이 주어지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한다.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전 10시30분) 엄마는 딸이 2살 때인 4년 전에 보육원에 맡겼다. 금방 데려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벌써 6살이 됐다. 1년에 몇번뿐인 짧은 외출을 마치고 보육원에 돌아갈 때면 딸은 내내 운다. 자신을 빨리 데리러 와달라 애원하는 딸의 모습에 엄마는 가슴이 무너진다. 엄마는 임신 중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셰그렌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아들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두 아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놀면 뭐하니(문화방송 토 오후 6시25분) 출연자들로 구성된 엠에스지(MSG)워너비 엠오엠(M.O.M), 정상동기가 대한민국 보컬 그룹 에스지(SG)워너비, 빅마마, 브이오에스(V.O.S)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 빅마마는 최근 9년 만에 새 싱글 ‘하루만 더’로 돌아왔다. 엠에스지워너비 엠오엠(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은 ‘바라만 본다’를, 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는 ‘나를 아는 사람’을 부른다. 2주 동안 방영한다.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30분) 시도 때도 없이 폭군으로 돌변하는 시한폭탄 같은 웰시코기 레오가 주인공이다. 다른 친구들 앞에선 세상 순한데 맏형 초코 앞에서만 180도 돌변한다. 분노의 이빨을 드러내고 멀리서도 초코만 봤다 하면 달려와 시비를 건다. 가족들은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두 얼굴의 레오로 인해 허구한 날 피바람이 분다. 초코 앞에만 서면 폭군으로 돌변하는 레오. 그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