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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유네스코 본부서 ‘기생충’·BTS 실감콘텐츠 최초 공개

등록 2021-06-09 14:37수정 2021-06-09 14:41

7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회
영화 <기생충> 실감 콘텐츠. 티저영상 갈무리
영화 <기생충> 실감 콘텐츠. 티저영상 갈무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융복합 실감콘텐츠 전시회가 다음달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월6~16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엔(UN)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를 맞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 사무국 문화다양성 협약 부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주관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공연 실감 콘텐츠. 티저영상 갈무리
방탄소년단 공연 실감 콘텐츠. 티저영상 갈무리

전시회의 대표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ON:E’ 공연을 3면 엘이디(LED) 큐브 공간에 구현한 확장현실(XR) 콘텐츠다. 가상현실(VR) 기어를 착용한 관객들은 360도 실감 영상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기생충>은 관객들이 가상현실 기어 속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음악과 함께 박 사장(이선균) 저택의 거실과 지하공간, 기택(송강호)의 반지하 주택 등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들어간 듯한 체험을 선사하는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와 디스트릭트의 ‘플라워’ ‘웨이브’ ‘비치’, 비브스튜디오스의 ‘더 브레이브 뉴 월드’, 태싯그룹의 ‘Morse ㅋung ㅋung’,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허수아비’, 강이연의 ‘비욘드 더 신’ 등도 선보인다.

앞서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부문 사무총장보는 지난 4일 열린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당사국 총회 폐회식’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와 창의성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주겠다”며 “최초로 공개되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가상현실 전시로 전세계 관객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창의경제의 해를 함께 기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전시회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전시회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전세계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한국의 영화, 음악, 현대미술 등으로 구현한 실감콘텐츠의 상상력이 지역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큰 위로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는 16일(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누리집(cubicallyimagined.kr)을 통해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전시가 끝나는 다음달 16일부터는 온라인으로 공개돼 전세계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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