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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배우 박중훈, 또 음주운전 적발…소속사 “깊이 반성”

등록 2021-03-28 21:29수정 2021-03-28 21:42

배우 박중훈.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박중훈.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박중훈이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중훈을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중훈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까지 왔다가, 입구에서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해 주차장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의 2배가 넘는 0.176%로 나타났다.

앞서 박중훈은 지난 2004년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박중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박중훈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배우 박중훈씨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중훈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씨는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습니다.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박중훈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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