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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운동권이 남파 간첩?…‘설강화’ 왜곡 우려에 JTBC “억측 불과”

등록 2021-03-27 10:13수정 2021-03-27 18:10

민주화 운동과 간첩 소재 로맨스 드라마
시놉시스 일부 공개되며 누리꾼들 우려
JTBC “민주화 운동 폄훼, 간첩 미화 없어”
제이티비시 제공
제이티비시 제공

<조선구마사>(에스비에스)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제이티비시>에서 6월 방영하는 <설강화>도 역사 왜곡 의혹에 휩싸였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과 간첩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시놉시스 일부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드라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드라마가 한국 민주주의를 헐뜯고 독재 정권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특히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호수여대 학생 영초가 다친 운동권 학생 수호를 치료하고 보호해줬는데, 알고 보니 남파 간첩이었다는 부분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당시 운동권 대학생이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은 일이 많았다. 드라마에서 아예 간첩이라고 설정하면서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전달될 우려가 크다.

파장이 커지자 <제이티비시> 쪽은 26일 늦은 밤 보도자료를 내어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이티비시> 쪽은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는데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남파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르고 제작 의도와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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