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토 밤 8시5분) ‘감시받지 못한 약물’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요양병원에 면회금지 조치가 실시된 지 반 년. 가족들과의 만남이 제한된 상태에서 환자들에 대한 학대는 물론 항정신병약의 무분별한 처방 문제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항정신병약 투약은 약물로 환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화학적 구속’이다. 제작진이 4개월간 취재해 ‘환자를 잠재우는 약물’의 실체를 포착했다.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약 처방 실태 자료를 입수했다. 이 기간 동안 요양병원 노인 6만6천여명에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험성을 경고한 12가지 항정신병제 233만개가 투약됐다. 약이 정말 필요한 정신질환자는 3.7%에 불과했다. 고립된 섬에서 노인들은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툭 터 놓고 말하는 아이의 성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툭 터놓고 말하는 내 아이의 성’ 편. 아직 어린 줄 알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성’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부모의 머리는 백지장처럼 하얘지고 가슴이 쿵쿵 뛴다.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식의 대답은 이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하나. 성교육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1500년 전 가야토기의 사연
티브이쇼 진품명품(한국방송1 일 오전 11시) 1500년 전 제작된 가야 토기를 소개한다. 전골이나 탕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을 담았던 식기다. 신선로 모양 토기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전통혼례 절차를 알 수 있는 민속품 사주보와 함보, 신라와 조선 시대 명필가 17명의 글씨를 첩으로 꾸며놓은 천금첩자도 등장한다. 배우 김형자, 코미디언 김학도, 가수 박구윤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 진행.
울진 금강송 숲의 생태 동맹
케이비에스 걸작 다큐멘터리(한국방송1 토 밤 1시45분) ‘금강송 숲의 동맹’ 편. 2019년 방영작을 다시 소개한다. 경북 울진에 있는 금강송 숲의 생태를 10개월간 들여다봤다. 궁궐과 사찰의 대들보로 사용한 금강소나무에 둥지를 튼 새,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인간, 인간에게 집을 선물받는 벌 등 금강송, 산양, 꿀벌과 새 그리고 인간의 동맹관계를 담았다.
저승사자가 사랑에 빠진다면…
세계의 명화-조 블랙의 사랑(교육방송 토 밤 10시50분) 저승사자가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저승사자 조가 빌을 데리러 왔다가 그의 딸 수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조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결국 수전을 놓아주는데, 그 과정에서 삶과 남아 있는 것의 소중함 등을 느끼게 한다. 1998년 미국 영화로 브래드 핏과 앤서니 홉킨스, 클레어 폴라니가 출연했다.
청주 명물 사과 먹고, 카약 타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오후 7시10분) ‘충북 충주’ 편. 충주 명물인 사과를 활용해 만든 새콤달콤 사과 팝콘을 맛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활옥동굴에서 카약 타기에 도전한다. 민화, 영어,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는 98살 만학도 할아버지, 시장에서 김치를 팔며 홀로 5남매를 키운 할머니 등도 만난다. 폐품으로 만든 로봇을 구경하고, 매일 새로 딴 채소로 차리는 뽕잎밥 정식도 맛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