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어떤 일이 더 있었을까.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를 더 자세히 만날 수 있는 대본집이 나왔다. 출판사 마음의 숲이 23일 출간했다.
드라마 종영 뒤 대본집을 따로 내는 경우는 많지만, 모든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킹덤>은 대본 읽는 재미가 특히 쏠쏠하다. 드라마 공개 당시 짜임새 있는 전개가 화제를 모았는데, 대본에서는 더 쫀쫀한 밀도감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음의 숲 쪽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본집을 통해 긴박감 넘치는 사건의 전개를 작가의 생생한 필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며 “방송에는 편집된 부분이나 내용이 바뀌어 촬영된 장면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킹덤>은 촬영 상황, 제작비, 방송 시간 제약 등으로 미처 담아내지 못한 부분도 있다. 드라마에선 어떤 대목이 빠졌는지, 원래 상황은 어떠했는지 등을 확인해봐도 좋겠다.
드라마와 비교해서 봐도 재미있지만, 대본집을 즐겁게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은 ‘지우기’다. 이미 만들어진 영상 외에 읽자마자 떠오르는 그림과 배우로 나만의 드라마를 상상해봐도 좋다. 김은희 작가는 “시즌2는 피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히 피가 아닌 핏줄과 혈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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