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이태원 클라쓰> OST 참여 ‘스위트 나이트’ 13일 6시 공개 2016년 드라마 <화랑>으로 만나 친해져 뷔 “친구같은 형이 박새로이 맡아 기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서준의 연기와 뷔의 노래가 만났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박서준이 출연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제이티비시)의 배경음악(OST)에 참여한다. 12번째 트랙인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로,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 곡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인디 팝 음악이다. 뷔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노래에도 참여했다. <이태원 클라쓰> 쪽은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어쿠스틱 기타로 곡을 이끌어가며 후반부에 나오는 뷔의 허밍과 바이올린의 조화로운 사운드가 돋보인다”고 해석했다.
‘스위트 나이트’는 쓰리고 아픈 수많은 밤을 만난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달달한 밤만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박새로이는 극중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도 사실을 부인하는 재벌 아들을 때려 전과자가 된다. 고등학교 3학년 어린 나이에 감옥에 간 뒤 그의 인생 전체가 흔들린다. 그는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하며 달린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잠을 편하게 자본 적이 없다는 대사가 간혹 등장한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제이티비시 제공
이번 작업은 뷔와 박서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화랑>(한국방송2)에 함께 출연한 이후 친분을 이어왔다. 뷔는 제작사를 통해 “이 드라마를 웹툰으로 먼저 접했는데 보면서 박새로이 캐릭터가 인상깊었다”며 “내가 좋아하는 친구같은 형이 박새로이 역할을 맡아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