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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악뮤·위너 콘서트 취소에, 온라인 제작발표회도…문화계 “감염병 확산 막자”

등록 2020-02-03 20:22수정 2020-02-03 22:50

위너 싱가포르·악뮤 창원 콘서트 취소
김태우는 솔로 콘서트 연기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쇼케이스
비공개 또는 온라인 진행도
마포문화재단 2월 공연 취소 및 연기 등
“감염병 확산 안전 조치 차원”
위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안전 조치 차원으로 콘서트 등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가요계는 팬미팅, 쇼케이스를 넘어 콘서트 취소로 이어진다.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인 위너의 8일 예정된 싱가포르 콘서트와 악뮤(AKMU)의 8~9일 창원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와이지 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오디 멤버인 김태우도 오는 14~15일 서강대에서 예정됐던 소극장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3일 새 미니음반을 발표한 여자친구도 같은 날 오후 열 예정이던 팬 상대 쇼케이스를 관객 없이 녹화로 진행했다. 에버글로우와 이달의 소녀도 각각 3일과 5일 열 예정이던 팬 상대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2월은 아이돌 그룹들이 새 음반을 들고 대거 컴백해 기대를 모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쇼케이스를 팬 없이 하거나 취소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도 4일 예정된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나 홀로 그대>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동영상 제작발표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취재진 없이 배우와 감독 등이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이다. <티브이엔>도 4일 예정된 드라마 <방법>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로 변경했다.

마포문화재단 방역 모습.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 방역 모습. 마포문화재단 제공
많은 관객이 찾는 순수 예술계도 공연을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2월 예정된 공연 5개를 전면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안전 조치 차원이다. 13일 <영사운드 7080콘서트>, 26일 <천원의 문화공감-두번째달X김준수>, 28일 <팝핀현준&박애리 콘서트>는 공연 자체를 취소하고, 출연자 일정 조정이 가능한 20일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와 28일 <베토벤 250주년 스페셜Ⅰ>은 5월로 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쪽은 “마포아트센터는 대극장과 소극장 외에도 수영장, 문화예술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일평균 1140여 명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다중시설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공공장소 위생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 순연 공연의 경우 날짜를 이관하거나 수수료 없이 환불받는 2가지 방법 중 예매자의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향도 6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 예정이던 <퇴근길 토크 콘서트: 베토벤, 시민 청중의 탄생>을 잠정 연기했고, 케이비에스(KBS) 교향악단도 오는 5~6일 예정된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오는 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가족 뮤지컬 <공룡 타루>도 전면 취소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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