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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신종 코로나 우려에 지상파 3사 음악방송 방청객 없이 진행

등록 2020-01-30 20:33수정 2020-01-30 20:36

KBS ‘뮤직뱅크'·MBC ‘쇼!음악중심'·SBS ‘인기가요'
31일, 새달 초 생방송 무대 때 아예 방청객 안 받기로
<뮤직뱅크>. 한국방송 제공
<뮤직뱅크>. 한국방송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감염 우려가 커지자 지상파 3사 공개 방송 프로그램들이 이번주에 방청객 없이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방송>(KBS) 제2텔레비전의 <뮤직뱅크>, <문화방송>(MBC)의 <쇼! 음악중심>, <에스비에스>(SBS)의 <인기가요> 쪽은 이달 31일, 다음달 1일과 2일에 각각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를 방청객 없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일부 예능 프로그램 녹화 때 방청객을 상대로 체온 감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손 소독제·마스크 사용 권장 등 조처를 했지만, 이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아예 방청객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2015년 메르스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인기가요> <열린음악회> 등이 비공개로 녹화되거나 녹화가 아예 취소된 바 있다.

이들 방송사는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주시하며 다른 공개 방송 프로그램에도 이런 방침을 적용할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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