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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주말 본방사수] 영국 다큐 ‘업’…7살 이후 7년 마다 인터뷰 ‘63살 그들’

등록 2019-10-25 16:44수정 2019-10-25 19:23

교육방송 제공
교육방송 제공

전대미문 다큐실험 업(교육방송1 일 밤 10시25분) 1964년부터 영국 <그라나다 텔레비전>이 만들어온 화제작이다. 1964년 다양한 배경의 7살 어린이 14명을 인터뷰했는데, 이후 7년마다 그 아이들을 인터뷰하며 시리즈를 이어왔다. 7살 아이들은 질풍노도의 14살, 성인기의 21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가족을 꾸리던 28살, 중년기 35살, 42살, 49살, 56살을 넘어 이제 63살이 됐다. 시리즈는 은퇴와 노년을 고민하는 9번째 이야기 <63살 그들>을 내놓았다. <업>은 세계에서 계층 구분이 가장 명확하다는 영국 사회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인생의 향방이 진짜 유년기에 결정되는지 확인하려고 시작했다. 갈수록 희로애락에서 각자가 찾아가는 인생의 의미가 부각됐다. 27일에는 여러 사람이 <업>을 보고 느낀 점을 얘기한다. 3부작 <63살 그들>은 28~30일 밤 9시50분에 찾아온다.

설민석과 함께 독도에 가다

설민석의 독도로(교육방송1 토 오후 4시) 첫 방송. 독도의 가치를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돌아본다. 역사 강사 설민석이 독도와 관련해 사연을 가진 남녀노소 7명과 독도에 간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 이용수 할머니, 영어로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초등학생 전기범 등이다. 7명은 각자의 시선에서 느낀 독도를 설명한다. 전문가가 정보를 들려주고 해설하는 것보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이들의 소소한 소감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온다.

전문가들, 연쇄살인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을 짚어보며, 이들의 범죄가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에 대해 고민한다.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 사회심리학자와 진행자 김상중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쇄살인범들이 나고 자란 사회적 배경부터 범행 전의 삶 등을 되짚으면서 한국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난 이유와 이것이 정말 중독인지 등도 알아본다. 제작진이 유영철, 강호순을 접견한 내용과 이아무개, 조두순 등의 최근 사진도 공개한다.

이번엔 안중근의 총에 주목하다

미스터리 추적 안중근의 총(한국방송1 토 오후 6시)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 잠입한 청년 안중근은 혈혈단신 헌병대를 뚫고 들어가 이토 히로부미를 한 손으로 저격한다. 7발 발사해 모두 명중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6초다. 어떻게 저격 대상 얼굴도 모른 채 암살에 성공했을까. 안중근 의거 110돌을 맞아 안중근 의사가 쏜 ‘총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총기 관련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는 두 사람이 조언한다. 양손 사격이냐 한손 사격이냐 비교 실험도 한다.

통증 주사 맞은 엄마는 왜 숨졌나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토 저녁 8시5분) ‘죽음 부른 통증 주사’ 편. 지난해 12월 초 집안일을 하던 두 아이의 엄마가 쓰러졌다. 집 근처 한 통증의학과를 찾아가 ‘통증 주사’라고 불리는 신경차단술 관련 주사를 맞았다. 의사가 권했다. 엄마는 거부감 없이 맞았다. 그런데 저녁때부터 무릎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나흘 뒤 구급차를 타고 큰 병원에 실려간 엄마는 끝내 숨졌다. 원인이 뭘까. 보건당국이 외면하고 있는 ‘통증 주사’의 감염 실태를 추적 고발한다.

정년 연장 시행 조건과 해법은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아침 8시) ‘65세 정년 연장, 약인가 독인가’ 편.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계속고용제도' 도입 검토에 대해 찬반 논의가 뜨겁다. 이 제도는 60살 정년 이후에도 기업이 고용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은 연공서열제에 따른 임금체계 탓에 장기 근속자의 정년 연장이 부담이라고 말한다. 청년층은 정년 연장으로 취업 문이 더 좁아질까 우려한다. 퇴직자들의 현실과 일자리 문제점을 살펴보고, 65살 정년 연장이 시행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 해법을 모색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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