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국립오페라단 단장에 박형식 예술감독 임명

등록 2019-10-01 11:36수정 2019-10-01 20:19

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 역임 경력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연합뉴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채용비리 사건으로 지난 5월 해임된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후임으로 박형식 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형식 신임 예술감독은 한양대 음대 성악과와 단국대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했다. 서울시립합창단 기획실장 겸 단장 직무대리로 20년 넘게 재직했으며 이후 정동극장장,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며 전문예술경영인의 길을 걸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공립기관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및 대외 교류 역량이 뛰어나 국립오페라단의 안정과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성악계에선 박 신임 감독의 임명이 유력해지자 그의 학력과 오페라계 경력 문제 등을 짚어 부적절한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 박 신임 감독은 1995~1997년에 이탈리아 바리시에서 니노 로타 아카데미아(성악과정 및 합창지휘 과정)와 니꼴로 피친니 아카데미아(성악 과정)를 졸업했다. 지난달 27일과 30일에 ‘한국 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 성악인 입장문’을 냈던 성악계 인사들은 “서울시합창단 재직 기간에 사설 음악학원(아카데미아) 두 곳을 한꺼번에 다닐 수 있었을지 의문이며 졸업장으로 경력 부풀리기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문체부 관계자는 “수업을 이수한 배경과 두 곳의 수료증을 확인했지만 사설 음악학원이기 때문에 학력으로 보고 평가하진 않았다”면서 “박 신임 감독의 경우 인사검증에서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기 1년 3개월만인 지난 5월에 해임된 윤 전 단장은 문체부를 상대로 복직소송 중이다. 지난 8월 법원은 문체부에 해임처분 직권 취소 및 밀린 급여 지급을, 윤 전 단장에겐 직권 취소 다음 날 사임하라는 조정안을 내놨지만 결렬됐다. 다음 변론기일은 이달 30일이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신라왕실 연못서 나온 백자에 한글 ‘졔쥬’ ‘산디’…무슨 뜻 1.

신라왕실 연못서 나온 백자에 한글 ‘졔쥬’ ‘산디’…무슨 뜻

‘소방관’ 곽경택 감독 호소 “동생의 투표 불참, 나도 실망했다” 2.

‘소방관’ 곽경택 감독 호소 “동생의 투표 불참, 나도 실망했다”

탄핵날 ‘다만세’ 서현 SNS에 ‘소년이 온다’…이동욱 “봄 가까워” 3.

탄핵날 ‘다만세’ 서현 SNS에 ‘소년이 온다’…이동욱 “봄 가까워”

우리가 지구를 떠날 수 없는, 떠나선 안 되는 이유 4.

우리가 지구를 떠날 수 없는, 떠나선 안 되는 이유

김환기 〈우주〉 132억원 낙찰, 짜릿하면서도 씁쓸한 뒷맛 5.

김환기 〈우주〉 132억원 낙찰, 짜릿하면서도 씁쓸한 뒷맛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