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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조개 채취 SBS ‘정글의 법칙’ 거듭 사과…“이열음에 피해 없도록 할 것”

등록 2019-07-08 17:43수정 2019-07-08 17:51

타이 멸종위기 대왕조개 채취 장면 등장
타이 국립공원, 경찰에 수사 의뢰까지
논란 확산되자 5일 이어 8일 재차 사과
“철저한 내부 조사 뒤 강력 조치하겠다”
프로그램 갈무리
프로그램 갈무리
<에스비에스>(SBS)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타이 촬영 중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에스비에스>는 8일 공식 입장을 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9일 배우 이열음이 타이 남북 꼬묵섬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장면을 내보냈다. 대왕조개는 평균 수명이 100년 이상인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로, 멸종위기에 처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채취하면 2만 바트(한화 약 76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장면이 타이는 물론 한국 누리꾼들 사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타이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제작진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지 공공기관의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했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5일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북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했다”며 공식입장을 내어 사과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이 제작진과 함께 대왕조개를 직접 재취한 배우 이열음의 고소 여부를 검토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잘못이 있을 경우 제작진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작진의 엄벌을 요구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에스비에스>는 8일 “출연자 이열음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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