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피디 신작 <스페인 하숙>
‘산티아고 순례길’과 일반인 사연 접목
새로 합류한 배정남과의 케미도 기대
‘산티아고 순례길’과 일반인 사연 접목
새로 합류한 배정남과의 케미도 기대
티브이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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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여행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듯이, 자극적인 예능에 지친 시청자에게 ‘아늑이’(극 중 유해진이 만든 방 이름)가 되어준다. 차승원·유해진의 ‘쿵짝’이 돌아와 반갑고, 아직은 낯선 배정남이 더해져 ‘쿵짝짝’이 될지, ‘쿵짝쿵’이 될지 궁금함. ★ 남지은 기자 ▶ 볼래
순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다시 불을 지핀다. 올해는 비행기 표를 질러야 하나, 체력 다지기용 운동을 시작해야 하나 보는 내내 갈등하게 한다. 그래서 2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나’같은 고민을 거쳤을 순례자들의 면면이 궁금해진다. 시즌2 언제 하나요? 맞춰서 질러볼게요! 장 보러 가는 길도 런웨이로 만드는 차승원과 ‘이케요’ 창업자 유해진의 마력은 여전. ★ 이주현 기자 ▶ 볼래
7년 전 순례길에서 묵었던 마을에 하숙집을 차렸다고 해서 내내 설렘. 아름다운 마을과 길의 풍광을 기대했는데 도마와 톱만 너무 많이 나와 다소 실망. 아무리 ‘한국인의 밥상’ 매니아라고 해도 한식에 목매달 정도는 아니었기에 ‘한국의 맛’을 강조하는 것이 좀 과한 측면도. 슈퍼마켓만 가도 초리소나 고추 절임처럼 한국인 혀에 착착 달라붙는 스페인 반찬이 쌔고 쌨다. 하지만 차셰프가 차려주는 음식 앞에선 순례자들 국적 분류는 불필요할 듯. 그 정도 정성이라면 전세계 순례자들의 발바닥 물집까지도 다 녹여버릴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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