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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김연아 스케이팅 배경음악 모음, ‘겨울나그네’ 음악극…대관령겨울음악제의 실험

등록 2019-01-29 17:21수정 2019-01-29 20:19

2월7~16일 강원도 곳곳에서 진행
손열음 예술감독, 거슈윈 연주
송영주·조성현 크로스오버 콘서트
피아노 5대 연주 ‘랩소디 인 브라운’도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관령겨울음악제 간담회에서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손열음 예술감독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제공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관령겨울음악제 간담회에서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손열음 예술감독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제공
멜로디카 두 대로 연주하는 <멜로디카 멘> 콘서트 외에도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오는 2월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레퍼토리엔 지난해 평창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공연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수 시절 사용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소녀, 여왕이 되다>(2월10일 강릉아트센터)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아디오스 노니노’ 연주를 시작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세헤레자데’, ‘죽음의 무도’ 등을 차례로 들려준다. ‘2010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긴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F장조’는 피아니스트인 손열음 예술감독이 직접 연주한다.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다섯 남매가 결성한 더 파이브 브라운즈(The 5Browns)는 <랩소디 인 브라운>(2월9일 평창알펜시아)에서 피아노 다섯 대로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독일 쾰른 필하모닉 수석 플루티스트인 조성현이 함께하는 <바로크 & 블루>(2월10일 강릉아트센터)는 크로스오버 콘서트다.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530주 동안 머물렀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등을 재현한다.

음악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형태인 음악체험극 <겨울. 나그네>(2월15~16일 평창알펜시아)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했다. 현대무용수 겸 안무가 김설진이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를 연기하고 손열음과 고상지, 바리톤 조재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원도에서 열리는 음악제지만 서울에서도 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실내악 갈라 콘서트 <노웨어, 나우히어>는 2월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플루티스트 조성현, 비올리스트 막심 리자노프 등 12명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취임 후 첫 겨울음악제를 준비한 손 감독은 “매년 여름에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정통 클래식 음악제, 겨울에 열리는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쉽고 친근한 라이트-클래식,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음악제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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