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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황정민, 강신일, 정보석, 송일국, 이순재…연극 무대 달구는 스타들

등록 2018-12-12 18:20수정 2018-12-12 19:21

황정민, 오이디푸스로 1년만에 ‘귀환’
강신일, 연달아 록앤록·레드 공연
이순재는 올해만 연극 네편 출연

간장감 부담돼도 연극하는 이유는
“돈 이상의 가치…살아있음 느껴”
황정민. 샘컴퍼니 제공
황정민. 샘컴퍼니 제공
지난 2월 스크린의 스타는 10년 만에 돌아온 무대를 휘어잡았다. 2시간 내내 허리를 굽히고, 발을 절고, 손가락을 구부리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리차드 3세>에서 한달간 ‘리차드’로 산 황정민이다. 그가 이번에는 ‘오이디푸스’가 된다. 내년 1월29일 개막하는 연극 <오이디푸스>(예술의전당)에서다.

그의 연극 출연은 <리차드 3세> 이후 1년 만인데, 사실 1년 만에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바쁜 스타들의 연극 출연은 ‘단발성 이벤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11일 제작발표회에서 “1년에 한 작품이라도 연극을 꼭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신일. 국립극단 제공
강신일. 국립극단 제공
그런 사람이 여기 또 있다. 몸이 두개라도 아쉬운 강신일도 연극 두편에 출연한다. 오는 25일까지 공연하는 <록앤롤>(명동예술극장)과 내년 1월6일 시작하는 <레드>(예술의전당)다. <록앤롤>은 체코 정치사를 록음악과 연관 지어 자유의 의미를 묻고,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와 제자 켄이 등장하는 2인극이다. 올해만 드라마 <스케치>부터 <미스터 션샤인> <나인룸>등에 출연했다.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도 나오고 있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도 촬영 중이다. 낮에는 <레드> 연습과 드라마 촬영, 밤에는 <록앤롤> 공연과 영화 촬영을 한다.

송일국은 2011년과 2014년 <나는 너다>부터, 201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2017년 <대학살의 신> 등 꾸준히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내년 2월16일 막 올리는 <대학살의 신>(예술의전당)에 다시 나온다. 놀이터에서 싸운 11살 두 소년의 부모들 이야기로, 교양의 허울을 벗겨내면 인간이 얼마나 속물적인 존재인지를 풍자한다. 정보석도 강신일과 함께 <레드>에 출연한다. 올해만 드라마 3편에 나왔던 정보석은 2011년 <민들레 바람되어> 이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른다. 내년 1월27일까지 선보이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아트원씨어터)에 출연 중인 이순재는 올해만 연극을 네편이나 했다.

연극은 유명 연예인인 이들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할 때보다 긴장감은 더한데 금전적인 가치는 덜하다. 그런데도 이들은 왜 자꾸 무대에 오르는 걸까. “돈 이상의 가치가 있어서”(이순재),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의 열정과 기본을 다지고 싶어서”(황정민)라는 답이 돌아온다. 비슷한 역할이 많아지는 대중매체와 달리 연기 의욕을 부추기는 다채로운 인물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의 의지를 자극한다. 리처드 3세나 오이디푸스처럼 기막힌 인생을 산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내는 쾌감이 크다. ‘무대에 있을 때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배우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 황정민은 “나중에 후손들이 ‘내가 어릴 때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라는 극을 봤는데 이에 견줄 만한 작품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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