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박종관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고인이 된 황현산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병환으로 자진사퇴 한 지 7개월 만의 위촉이다.
박종관 신임 위원장은 충북민예총 이사장(2012~2015)을 지냈으며 (사)예술공장두레 상임 연출을 맡은 연극계 출신 인사다. 지역 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문화비전 2030 ‘새 문화정책’ 준비단 위원,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한 활동을 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는 위원장 선임과 함께 2일자로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학과 교수,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를 예술위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위원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위원 8명을 포함하면 예술위위원은 총 10명이 된다. 문체부는 “신규 위촉에서 빠진 음악 분야 위원은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