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5월에 별세한 이영희 한복디자이너(향년 82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전주에서 열린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에서 추모 패션쇼에 앞서 고인의 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한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한복과 서양 복식,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한복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지난 40여 년 동안 한복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고, 교육 현장에서도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복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해 이를 기리기 위해 추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