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나는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다 - 흑금성, 두 개의 공작’ 편. 영화가 아닌 현실의 ‘공작’ 세계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이중간첩으로 전락해 사회에서 사라졌던 한 공작원에게 씌워졌던 간첩 혐의의 의혹을 파헤친다. 2010년 뉴스와 신문에 갑자기 흑금성이 등장한다.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공작원 은퇴 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대북 사업을 했다는 박채서씨는 군사교범과 작전계획 등의 군사기밀을 북의 지령을 받아 넘겨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현역 장군이던 김아무개 소장도 흑금성에게 해당 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함께 국가보안법으로 엮여 기소됐다. 그는 정말 이중간첩이었을까? 아니면 조작된 간첩인가? 제작진은 수사 정황과 판결문 및 진술조서 등을 통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다.
유희열이 길어올릴 깊은 속내
대화의 희열(한국방송2 토 밤 10시45분) 유희열이 진행하는 토크프로그램 첫 방송. 딱딱한 문답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대화로 속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내겠다고 한다. 대통령의 말과 글을 담당했던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이 패널로 나와 유희열을 돕는다. 첫 손님은 코미디언 김숙이다. 표창원 국회의원, 이국종 외과 의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천종호 판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출연 예정이다.
한국식 자장면, 중국서도 먹힐까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티브이엔 토 오후 6시) 첫 방송.
이연복 요리사와 배우 김강우와 서은수, 코미디언 허경환이 중국 본토에서 한국식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푸드트럭에서 먼저 자장면을 만들어 판다. 중식 칼로 양파를 써는 등 요리하는 모습부터 현지인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식 자장면을 맛본 중국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김강우가 요리를 돕고, 서은수가 나른다. 이연복 요리사의 중국요리 손질법도 공개한다.
그리운 휘트니 휴스턴을 영화로 만나자
세계의 명화-보디가드(교육방송 토 밤 10시55분) 배경음악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영화다. 1992년 믹 잭슨 감독이 만들었고,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했다. 유명한 팝가수 레이첼 매론이 협박 편지를 받고 경호원 프랭크 파머를 고용한다. 함께 지내며 둘 사이 사랑이 싹튼다. 프랭크가 레이첼을 번쩍 들어 올리는 명장면과, 그리운 휘트니 휴스턴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실제 사건 영화로 만들다
한국 영화 특선 재심(교육방송 일 밤 10시55분)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택시기사 살인 사건이 소재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이 경찰의 강압적 수사에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다. 변호사 준영은 무료 변론 봉사 중 이 사건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유명세를 위해 접근했지만, 소년을 만난 뒤 정의감에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2016년 개봉. 김태윤 감독, 정우, 강하늘, 김해숙 출연.
4마리 낳고 수척해진 고양이 어쩌나
고양이를 부탁해(교육방송 토 오전 11시30분) 두 달 전 출산한 어미묘가 이상 행동을 보인다. 탄이, 나나, 여름이, 꼬마 네 마리 새끼 고양이 엄마 ‘팡이’가 주인공이다. 보호자 김연희씨가 영양식까지 준비하지만, 출산 후 급격히 식사량이 줄어든 팡이는 이마저도 거부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울음소리와 배변 실수까지 보인다. 전명철 수의사가 팡이를 진단해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고양이 유치원에서 새끼들의 평생 습관 만들어 주기 교육도 공개한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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