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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SBS “사망 스태프 사인은 내인성 뇌출혈”

등록 2018-08-03 20:03수정 2018-08-03 20:16

31일 집에서 돌연 사망
경찰 부검 결과 3일 나와
과로사 주장 제기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에스비에스 제공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에스비에스 제공

지난달 31일 사망한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 ㄱ(30)씨의 사인이 내인성 뇌출혈로 확인됐다. <에스비에스> 쪽은 3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내인성 뇌출혈로 나왔다”고 밝혔다. ‘내인성 뇌출혈’은 외부가 아닌 내부 요인에 의한 뇌출혈을 가리킨다.

ㄱ씨는 지난달 3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고 젊은 남성이 갑작스럽게 숨져 드라마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에 따른 과로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ㄱ씨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포커스 풀러’로 일했다. 촬영감독이 카메라에 눈을 대고 촬영할 때 렌즈 초점을 맞춰주는 보조 스태프이다.

ㄱ씨의 사망 원인과는 별개로, 드라마 제작현장의 근로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주 5일 근무를 하는 등 바뀌려는 움직임은 일지만, 여전히 많은 제작현장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는 2일 “지금 이 시각에도 폭염 속에서 드라마 제작현장 노동자들이 절규하고 있다. 방송사는 외주제작사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고, 제작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 등 무리한 야외 노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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