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징계위원회 열려…“징계 약하다” 내부 반발도
후배 여기자를 성추행해 직무 정지당했던 세계일보 옥아무개 전 편집국장이 사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세계일보 관계자는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수요일 1차 징계위에 이어 9일 최종적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옥 전 편집국장은 지난달 28일 밤 편집국 사무실에서 야근 중이던 후배 여기자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시도하면서 성희롱 표현을 한 것이 알려져 직무정지 당했다.
그러나 편집국 최고위 간부가 후배 여기자가 거부하는 데도 강하게 압박한 것에 견줘 징계 수위가 약하다는 내부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자협회는 이에 반발해 성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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