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문화방송 일 오후 6시45분) 첫 방송. 인터넷 방송과 티브이를 접목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2015~2017년)으로 예능 판도를 바꿨던 박진경 피디가 이번에는 게임에 눈을 돌렸다. 실제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예능으로 재탄생시켰다.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출연자 10명이 생존하는 이야기다. 출연진 의상을 누리집에서 시청자 투표로 결정하는 등 게임의 특징을 고스란히 옮겼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처럼 시청자 참여가 주를 이룬다. 지난 10년간 유행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설정 등 모든 것이 가짜이지만, 출연진의 실제 직업 등을 그대로 가져오는 등, 가상현실에서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초점이다.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샘 오취리 등이 출연한다.
‘스케치북’ 400회, 스타 가수들 출연
유희열의 스케치북?(한국방송2 토 밤 12시15분) 400회 특집으로 꾸민다. 윤종신, 이적, 아이유, 혁오, 다이나믹 듀오, 십센치, 멜로망스, 오연준 등 프로그램을 빛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든 가수는 한 무대에 올라 시작곡 ‘땡큐 포 더 뮤직’과 마지막 곡 ‘스케치북’을 다 같이 부른다. 중간중간 가수별 무대도 마련했다. 혁오 ‘톰보이’, 다이나믹 듀오 ‘죽일 놈’, 윤종신 ‘좋니’, 아이유 ‘디어 문’ 등을 들려준다.
무인도 탐험 야생으로 돌아가다
다큐공감?(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서른살 윤승철씨는 지도에도 없는 무인도를 여행하는 섬 탐험을 즐긴다. 코코넛나무에 오르고, 창살로 물고기를 잡으며 야생으로 돌아간다. 대학 1학년 때 우연히 본 사막마라톤 사진에 매료되어 세계 4대 사막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게 시작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에 있는 시간이 좋았던 그는 이후 무인도에 도전했다. 잊혀가는 섬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는 그의 탐험에 동행한다.
임실 둔데기 마을 500년 고택 체험
가자! 낭만 고향?(문화방송 일 오전 7시30분) 전북 임실 ‘둔데기 마을’로 떠난다. 장성산 아래 7개의 성씨가 집성촌을 이룬 곳이다. 이웅재 고가 등 500년 역사의 고택을 체험해 본다. 논농사가 발달한 이곳은 농번기를 맞아 모내기가 한창이다. 새참을 나눠 먹고, 고수레를 외치며 풍년을 기원하는 등 정 넘치는 모내기 현장도 들여다본다. 91살 김정순 할머니 등 만학도들의 열정 가득한 배움의 현장도 찾는다.
죽은 엄마가 다시 돌아왔다
세계의 명화-지금, 만나러 갑니다?(교육방송 토 밤 10시55분) 2004년 개봉한 일본 영화로, 죽은 엄마가 장마철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의 사랑, 사람의 진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잔잔한 내용이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가 출연했고,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에서도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한 리메이크 영화가 지난 3월 개봉했다.
루게릭병 아빠와 딸…희망을 나눠요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2시30분) ‘루게릭병 아빠의 희망’ 편.
아빠는 희귀성 난치질환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건강했는데 갑자기 발병하더니, 급속도로 진행돼 혼자서는 일어서기도 어려운 상태다.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보낸다. 열한살 딸의 부축을 받아 마당에서 잠깐이나마 볕을 쐬는 게 유일한 낙이다. 할아버지가 40년도 더 된 낡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아 아픈 아들과 손주를 돌본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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