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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장동건·한가인 ‘6년만이네요’

등록 2018-04-23 17:59수정 2018-04-23 20:53

새 드라마 ‘슈츠’ ‘미스트리스’ 출연
장 “밝고 경쾌한 것 해보고 싶었다”
한 “비밀스런 캐릭터 마음에 들어”
<슈츠>로 6년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오는 장동건(왼쪽). 신입변호사 역할을 하는 박형식과 호흡을 맞춘다. 한국방송 제공.
<슈츠>로 6년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오는 장동건(왼쪽). 신입변호사 역할을 하는 박형식과 호흡을 맞춘다. 한국방송 제공.
장동건과 한가인. 궁금했던 두 사람이 나란히 6년 만에 돌아온다. 장동건은 25일 밤 10시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슈츠’(한국방송2·KBS2)에 출연하고, 한가인은 28일 밤 10시20분 시작하는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오시엔·OCN)에 나온다. 두 작품 모두 각각 미국과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슈츠’는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신입 변호사 고연우(박형식)가 여러 사건을 경험하는 법정 드라마다. 최강석은 자격증은 없지만 실력은 뛰어난 고연우를 신입으로 뽑은 뒤 가짜 변호사라는 게 발각될까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호흡을 맞춰 나간다. ‘미스트리스’는 카페 주인 장세연(한가인),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교사 한정원(최희서), 로펌 사무장 도화영(구재이)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새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한가인은 여성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스릴러물의 줄거리를 주도해나간다. 오시엔 제공
새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한가인은 여성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스릴러물의 줄거리를 주도해나간다. 오시엔 제공
두 사람 모두 이전과는 조금 다른 인물로 시선을 끈다. 최강석은 자신감 넘치고 유머감각도 뛰어난, 능력과 매력을 모두 가진 남자다. 말수 적고 여자한테 무뚝뚝하거나(‘마지막 승부’), 젠틀한 남자(‘신사의 품격’)였던 그는 ‘슈츠’에선 젠틀함에 자신감을, 때론 능청스러움을 더했다. 장동건은 23일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서 비운의 주인공을 많이 하다 보니 밝고 경쾌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사랑의 대명사였던 한가인도 ‘오시엔’을 통해 “겉으로는 유해 보여도 강인하고 많은 비밀을 가진 인물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평소 추리소설과 장르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한가인은 “매일 일기를 쓰고, 대본에 나오지 않는 중간 과정을 써내려가며 세연의 심정을 상상해보았다”고 한다.

장동건. 한국방송 제공
장동건. 한국방송 제공
원작에서 ‘슈츠’는 두 변호사의 ‘브로맨스’가 인기를 얻었고, ‘미스트리스’는 대부분의 장르물에서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이끌어나가는 점이 호평받았다. 한국에서는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되, 한국적 정서에 맞춘 이야기들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슈츠’는 미국 밖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됐고, ‘미스트리스’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슈츠’는 미국 케이블방송인 ‘유에스에이 네트워크’(USA Network)에서 2011년 시작해 현재 시즌7이 방영되고 있다. ‘미스트리스’는 영국 지상파 ‘비비시’(BBC)에서 2008~2010년 방영했고, 미국 ‘에이비시’(ABC)에서 리메이크돼 2013~2016년 방송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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