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 청소년 문제 다룬 <우리가 태어난 곳>
KBS1, 여명학교 일상 1년간 밀착 취재
“남북관계 희망적 인식 가졌으면” 바람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방문 당시의 모습.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이 세월호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 이탈 청소년 문제에 힘을 보탠다.
정우성은 <한국방송1>(KBS1)이 28일 오후 7시35분에 내보내는 다큐멘터리 <우리가 태어난 곳>에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우리가 태어난 곳>은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다니는 ‘여명학교’의 일상을 1년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이제 곧 학교를 떠나 남한 사회로 나가야 하는 여명학교 고3 아이들의 설렘과 두려움을 밀도 있게 담았다. 정우성은 4월 개봉하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방송> 쪽은 “정우성이 우리 사회의 새터민들과 미래의 남북관계에 대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인식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며 “북한 이탈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반짝 관심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의 정예요원 엄철우를 연기한 바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