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TF서 진상조사키로
사실 확인되면 징계위 회부
사실 확인되면 징계위 회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이 성희롱과 막말 의혹에 휩싸인 유명 시인 황지우 교수와 <왕의 남자> 원작자인 김태웅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한예종 관계자는 13일 “(성희롱 문제 관련)태스크포스에서 황 교수와 김 교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단 학생들과의 접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해 12일부터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예종은 앞서 지난 2월 말 박재동 교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달 27일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려 조사에 나섰으며, 이후 의혹이 제기되는 현직 교수에 대해서도 이 태스크포스에서 조사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태스크포스 조사 결과 두 교수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위에 회부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은 에스엔에스(SNS) 계정에 올라온 익명 제보 외에 추가로 드러난 의혹은 없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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