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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아이돌 그룹 멤버 아닌 ‘나’를 들려줄게요

등록 2018-02-18 14:59수정 2018-02-18 20:46

김성규·미료·양요섭·효린 등
솔로음반 잇따라 선보여
그룹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내 목소리 내니까 가슴 벅차요”
연휴가 지나도 즐거움은 남아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음반 경쟁에 나선다. 해체한 그룹의 멤버뿐 아니라 ‘현직’ 멤버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양요섭
양요섭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는 26일 솔로 정규 1집을 발표한다. 2012년과 2015년 미니음반을 낸 적은 있지만 정규음반은 처음이다. 투피엠(2PM) 멤버 장우영은 15일 두번째 미니음반 <헤어질 때>를 발매했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래퍼 미료는 솔로 싱글 ‘컴’을 13일 공개했다. 싱글 3부작 시리즈인 ‘드림스 컴 트루’의 두번째 음반으로, ‘캔 아이 시 유 어게인’과 ‘왓 디드 히 세이’ 두곡을 수록했다. 하이라이트의 양요섭도 19일 솔로 음반 <백>(白)을 공개한다. 그룹 해체나 탈퇴로 아쉬웠던 멤버들의 홀로서기도 반갑다. 해체한 씨스타의 효린은 지난 6일 음원 ‘내일 할래’를 발표했다. 음원 3곡을 차례로 선보이는 싱글 3연작 ‘셋 업 타임’의 첫번째 솔로곡이다. 인피니트에서 탈퇴한 이호원은 3월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미료
미료
그룹 활동에서 봤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씨스타로 활동할 때는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댄스곡을 주로 선보였던 효린은 ‘예상을 깨고’ 어쿠스틱 팝 발라드를 부른다.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이별을 미루는 게 습관이 돼버린 한 여자의 상황을 그리는 노래다. 장우영도 힘 있는 퍼포먼스로 강렬함을 선사했던 투피엠 때와는 다르게 현대적으로 해석한 컨트리 장르에 이별 후 감정을 담은 타이틀 곡 ‘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뚝’에서는 퍼포먼스를 제외했다. 보여주는 것 대신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성규 역시 발라드곡이 눈길을 끈다. 특히 디지털 싱글이 주가 되는 요즘 음반 시장에서 뚝심있게 긴 호흡의 정규음반을 내 더 관심을 모은다. 양요섭도 그의 성숙한 보컬과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리듬의 아르앤비(R&B)와 댄스를 결합했다. 미료 역시 기존과 다르게 힘을 뺀 랩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효린
효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개인보다는 팀을 앞세우고 대중의 기대에 부합하는 노래를 불러야 했던 이들은 솔로로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것에 가슴 벅차다고 입을 모은다. 장우영은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군가의 평가를 떠나서 정말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드는 노래”라고 했다. 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려고도 노력했다. 효린은 처음으로 직접 프로듀싱을 했다. 미료도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미료는 “브아걸 활동할 때는 브아걸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려고 했고 과거 솔로 때는 가장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을 시도하려고 했다”며 “이번 싱글은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연구해 완성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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