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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국립오페라단 단장에 윤호근 임명

등록 2018-02-09 10:22수정 2018-02-09 20:25

동양인 최초로 베를린 슈타츠오퍼 부지휘자 활동
9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윤호근 오페라 지휘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9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윤호근 오페라 지휘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오페라 지휘자 윤호근씨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2월8일까지다.

윤 감독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관현악·합창지휘·실내악·가곡 반주’ 전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1999년부터 독일 기센 시립극장 부지휘자와 음악코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 발탁돼 4년간 동양인 최초로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사이먼 래틀과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서울시오페라단과 작업했다. 2012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시작으로 베버의 <마탄의 사수>, 구노의 <파우스트>, 창작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을 지휘했다. 독일에서 주로 활동해 온 만큼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이 있으며 창작 작품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유럽의 선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조직 운영 효율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취임과 동시에 국립오페라단의 산적한 문제들을 마주해야 하는 부담을 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자리는 공백이 몇 개월씩 이어졌다. 김의준, 한예진, 김학민 등 전임 단장들이 여러 이유로 잇따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장기 비전 및 체계적 제작 시스템 부재가 수년간 문제로 지적됐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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