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진행하는 <토크몬>의 한장면. 올리브 제공
대학원 특례 입학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용화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토크몬>(올리브)에서 하차한다. 정용화의 소속사인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입장을 내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는 “정용화는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토크몬>에 강호동과 공동 엠시로 출연중이며, 15일 첫방송했다.
정용화는 지난해 1월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한 뒤 공식 면접을 보지 않고도 최종합격한 사실이 16일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으나 1월 추가모집에서는 면접 없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해당 학과 학과장을 소환하고 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정용화의 입학 과정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정용화는 최근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문제가 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어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정원 미달로 실시된 추가 모집 때 지원자가 모두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없어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이 아니다”며 “학교 측의 적극적인 권유로 추가 모집 전형에 응시했다"고 해명했다. 정용화도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스엔에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정용화는 20일과 21일 2년 6개월만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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