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판도라의 상자-다스는 누구의 것인가’편. 경리부 직원이 회삿돈 80억원을 빼돌리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 조사가 끝난 뒤 다시 출근한다. 회삿돈을 횡령한 직원을 고발하지 않는 회사.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 회장으로 있는 다스다. 그런데 실소유주가 따로 있었다는 논란이 인다. 이전 직원들은 하나같이 한 사람을 지목한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비자금 의혹, 협력업체를 둘러싼 이상한 움직임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화유기(티브이엔 토 밤 9시) 새 주말드라마의 첫 회.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악귀가 창궐하는 2017년에 나타난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과 우마왕(차승원)이 벌이는 이야기다. 우마왕은 기획사 수장으로 둔갑해 인간계에 머물며 신선이 되려고 수행 중이다. 실수로 오행산에 갇혀 있던 손오공을 풀려나게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함께 살며 뒤치다꺼리를 한다. <최고의 사랑>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집필, 박홍균 연출.
뮤지컬 센세이션(아리랑티브이 토 오전 10시)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기명창 이희문(41)을 만난다. 화려한 화장에, 록을 접목한 민요 등 기존 국악계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다. 소리꾼 3명 등과 민요록밴드 ‘씽씽’을 만들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음악페스티벌에도 출전했다. 20대에 국악계에 입문해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기도 한 그는 한국전통음악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석해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한국 영화 특선-댄싱퀸(교육방송 토 밤 10시55분) 새해에 도전 의욕 부추기는 영화다. 서울시장 후보(황정민)의 아내가 어릴 적 꿈인 댄스 가수에 도전한다. 나이도 많고 몸도 말을 듣지 않아 ‘때’가 지났지만,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재미와 함께 묘한 울림을 선사한다. 평범한 아내와 가수 연습생을 오가는 엄정화의 연기가 천연덕스럽다. 정성화, 라미란 등 출연. 2012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이석훈 감독이 연출했다.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문화방송 토 밤 11시15분) 성탄절 특집으로 4개월간 기획한 ‘박명수의 안티세끼’를 방송한다. 박명수가 자신의 ‘안티’들과 1박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세끼를 먹는 동안 그들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박명수를 싫어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7명은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박명수는 팬들과의 만남인 줄 알았다가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인 걸 알고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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