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사람들의 결혼관은?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창사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로 일요일마다 내보낸다. 배우 윤시윤, 장현성, 김상호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핀다. 짝, 부부, 일 세가지 테마를 소재로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답을 찾는다. 1~2부에서 윤시윤은 인형과 사랑에 빠진 일본 청년을 만나고, 3부에서 장현성은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을 뜻하는 ‘폴리아모리’로 사는 부부를 만난다. 4부에서 김상호는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최첨단 장비로 촬영한 초고화질(UHD) 영상 등 선명한 화면에 신경썼다.
‘용사의 집’ 재건축을 둘러싼 의혹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아침 7시40분) 국방부는 2013년 박근혜 정권 시절 군 장병들의 복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서울 용산역 앞에 ‘용산의 집’ 건립을 추진했다. 국방부가 무리하게 구역 분할까지 받는 등 군 장병이 아닌 간부들을 위한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었다. 졸속으로 추진된 사업추진 배경부터 단독 분할이 가능하게 한 인허가 과정, 사업인가도 없이 철거를 서두른 과정까지 모두가 석연치 않은 의문투성이다.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을 둘러싼 졸속 추진 의혹을 취재한다.
초고령사회, 우리는 준비 됐나요?
인터뷰 다큐―우리 지금 행복한가요(교육방송 일 밤 9시5분) 7부 ‘어쩌다, 노인’ 편. 누구나 노인이 된다. 나는 안 될 것 같지만, 머잖아 된다. 노인 문제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으로 초고령화 사회가 눈앞이다. 자식 키우느라 일하다 보니 어느새 노인이 됐다. 많은 이들이 퇴직, 빈곤, 외로움 등에 슬퍼한다. 폐지 줍는 77살 할아버지, 여전히 자식들을 돌보는 88살 할아버지 등 힘든 오늘을 버티는 노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곱씹는다.
기초과학 알고보면 재밌고 신나요
미래기획2030 기초과학이 미래다(한국방송1 일 밤 11시5분) 기초과학은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과학을 신나고 재미있게 알리는 예일대학교 신경과학과 이대열 교수를 만난다. 콘서트를 열고 사인회를 하는 등 과학을 친근하게 만드는 일상을 엿본다. 기초과학연구원 김진수 교수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얘기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미래를 위해 과학에 투자하는 흐름 등 한국 기초과학의 변화한 흐름도 소개한다.
3대 덕 있어야 본다는 천왕봉 일출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아침 7시25분) ‘지리산 국립공원’ 편.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 여행가 김성선씨 등이 지리산에 오른다. 거림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세석평전(1560m)을 지나 천왕봉(1915m)으로 향하는 거림 코스를 택했다. 지리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짧은 코스다. 거칠지 않아 쉬엄쉬엄 주변 풍경을 조망하며 오르기 좋다. 그러나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눈에 담는 일이 쉽지는 않다. 거센 바람과 안개구름이 시야를 방해한다.
슈퍼주니어 멤버의 입담과 몸개그
에스엔엘(SNL)코리아 시즌9(티브이엔 토 밤 10시20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나온다. 멤버들이 입담 좋고 몸을 사리지 않는 성격이라 특히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의 핵심 꼭지인 ‘3분 시리즈’는 슈퍼주니어 버전의 ‘3분 남친’으로 꾸민다. 김희철이 ‘순수한 남자친구’, 동해가 ‘감성적인 남자친구’, 이특은 ‘리드해주는 남자친구’, 은혁이 ‘실한 남자친구’ 등으로 나온다. 김희철이 파격적인 애인으로 변하는 등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한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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