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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지상파 종일방송10월부터 가능

등록 2012-09-07 20:10

방통위 결정…케이블업계는 반발
지상파 방송사들이 개국 50여년 만에 24시간 종일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방송>(KBS) 1텔레비전은 10월부터 24시간, <문화방송>(MBC)과 <에스비에스>(SBS)는 21시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텔레비전 방영 허용 시간을 현행 19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은 10월부터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그동안 케이블·위성·아이피티브이(IPTV) 등 유료 방송들은 24시간 종일 방송이 가능했지만, 지상파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9시간만 가능했다. 전력 낭비 최소화와 후발 사업자인 케이블 채널들의 경쟁력 향상이 시간 규제의 이유였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중계 때는 사전 승인을 받아 방송 시간을 임시적으로 늘려온 지상파 방송사들은 다른 방송 사업자들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해왔다.

지상파는 1961년 한국방송 텔레비전이 정식 개국하면서 하루 4시간30분 방송으로 출발했다. 1967년 아침방송(오전 6시30분~9시)이 시작됐고, 1996년에는 아침방송이 정오까지 확대됐다. 2005년부터는 낮방송(정오~오후 4시)이 허용됐다.

방통위는 종일방송을 허용하면서 하루 최소 19시간 이상 방송을 의무화했다. 또 심야 시간대(오전 1~6시)의 재방송 비율은 40%, 19살 이상 등급 성인물 비율은 20% 이내로 하는 권고안을 붙였다.

이번 조처에 따라 한국방송 1텔레비전이 가장 먼저 24시간 방송체제에 들어간다. 배재성 한국방송 홍보실장은 “1텔레비전은 10월부터 24시간 체제에 돌입하고, 2텔레비전은 그로부터 한달 뒤 19시간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방송은 10월, 에스비에스는 11월부터 21시간 방송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파 종일방송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보다는 드라마 등의 재방송으로 전파 낭비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 쪽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케이블티브이방송협회는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은 방송시장의 지상파 독과점 고착화와 매체간 불균형을 초래해 콘텐츠 산업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의견서를 지난 6일 방통위에 제출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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