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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신자유주의 넘을 ‘아시아적 가치’ 찾는다

등록 2008-10-06 21:15

홍콩·타이 등 8개국 ‘인문학자 대회’ 9일까지
신자유주의의 파고를 헤쳐 갈 아시아적 가치의 소재를 탐문하고 인문학 담론의 지역적 연대를 모색하는 첫번째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가 9일까지 서울 중앙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홍콩·타이 등 8개국 인문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보편가치와 인문가치는 존재하는가 △아시아에서 인문 전통의 재인식 등 네 가지 토론 주제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고정갑희(한신대)·김진석(인하대)·신광영(중앙대)·유중하(연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날에는 <오만과 편견>, <번역과 주체> 등의 저작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사카이 나오키 미국 코넬대 교수가 ‘세계화 시대의 문화적 애국주의와 아시아적 관계에 대한 새 연구들’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앞서 6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천광싱 대만 교통대 교수가 각각 ‘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 ‘아시아적 지(知)의 조건에서 인문학을 다시 생각한다’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기획위원장을 맡은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는 “교과서 문제, 환경·인권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각국 인문학계가 공통적으로 맞닥뜨린 인문학 위기에 대해서는 공론의 장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일단 아시아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문학 가치와 담론의 위기에 대해 학제적 논의를 진행한다는 데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는 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국내의 대학 연구소들이 번갈아 주관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게 된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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