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에 이어 강풀의 또다른 인터넷 만화가 연극으로 옮겨진다.
제작사 가을엔터테인먼트는 27일부터 7월1일까지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연극 '강풀의 바보'(강풀 원작ㆍ추상욱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바보'는 강풀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순정만화'의 후속작으로 2004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인터넷에 연재되며 수백만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한 만화.
어릴 때 연탄가스 사고로 바보가 된 주인공 승룡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실의에 빠진 주변 인물들을 보듬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극 역시 만화와 마찬가지로 외롭고 상처받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출연 장석원, 성경희, 정성일, 김누리, 구윤정, 문욱일, 김현중.
평일 8시, 토 4시30분ㆍ7시30분, 일ㆍ공휴 3시ㆍ6시. 1만5천-3만원. ☎02-3142-0538.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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