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시즌’의 한정판이 영화감독 김지운씨의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케이티앤지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국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10월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담배 ‘시즌 시네마버전’을 부산에서 한정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즌 시네마버전’은 2002년 출시된 ‘시즌’의 담뱃갑 디자인을 변화시킨 제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제품 디자인에 공동 참가해 ‘꽃’, ‘퀼트’, ‘콘티’ 등 3가지 주제로 완성했으며 각 도안마다 김 감독의 초상과 친필 사인도 담았다. ‘꽃’ 도안은 김 감독의 공포영화 ‘장화홍련’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여자 주인공이 살던 방의 꽃무늬 벽지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퀼트’ 도안은 ‘시즌’의 브랜드네임이 표현하는 사계절의 느낌을 담았고, ‘콘티’ 도안은 김 감독의 느와르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실제 사용한 콘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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