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텐-이어 레코드 오브 비티에스> 표지.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책이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텐-이어 레코드 오브 비티에스>가 비소설 하드커버 분야 1위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책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 판매량을 더해 매긴 것으로,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발간 즉시 1위로 직행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국인 저자의 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지난달 15일 한국어판 예약 판매와 동시에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온라인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 지난 9일 발간 이후에는 교보문고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고, 발간 당일인 9일에는 미국, 영국,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역대 최다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데뷔 후 10년의 이야기를 조명한 책은 3년 이상의 취재와 2년 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됐다. ‘서울’, ‘존재의 이유’, ‘사랑, 증오, 아미’, ‘인사이드 아웃’, ‘착륙 없는 비행’, ‘방탄소년단의 세계’, ‘우리’ 등 총 7개 챕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묶었다. 저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대중음악에 대한 글을 써 온 강명석 위버스 편집장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