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회 국제항로표지포럼 학술회의 직후 참석자들이 연단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내외 등대 건축유산(항로표지)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방안을 의논하는 전문가들의 국제 학술회의가 29일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5회 세계항로표지의 날(30일)을 기념해 이날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국제항로표지포럼’을 주최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대문화유산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항로표지 전문 연구자들과 관련 분야 전·현직 공무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항로표지의 보존활용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한 김종헌 등대문화유산위원장(배재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1부(‘항로표지의 역사’)와 2부(‘항로표지의 미래’)로 나눠 김기수(동아대), 강봉룡(목포대), 란수안(중국 지메이대) 교수, 료조 시게마쓰(일본 항로표지협회 고문) 등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11시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세계 항로표지의 날 기념식도 개최한다.
여수/글 ·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