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유원과 소설가 김이설이 26일 문학실험실이 주관하는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유원(41)은 201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뒤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초자연적 3D 프린팅>을 펴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이설(48)은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누구도 울지 않는 밤>, 장편 <나쁜 피>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등을 썼다.
소설가 김이설(48). 사진 문학실험실 제공
이들에겐 김현문학패와 1천만원(시), 1500만원(소설)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9월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문학실험실(대표 이인성)은 한국 문학비평의 획을 그었던 평론가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이 상을 제정했다. 고인이 별세한 나이인 만 48살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