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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대·시대 갈등 담긴 ‘저출산’ 문제 해법 찾는다

등록 2023-06-08 15:37수정 2023-06-08 19:27

‘다큐멘터리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14일 시작
아빠의 육아휴직 등 돌볼 권리를 확대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4부의 한 장면. 교육방송 제공
아빠의 육아휴직 등 돌볼 권리를 확대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4부의 한 장면. 교육방송 제공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현시점에서 짚어봐야 할 열쇳말은 무엇일까. <교육방송>(EBS)은 ‘독서진흥’, ‘교육혁신’과 함께 ‘저출생’을 꼽았다. 2022년 합계출산율 0.78%. 이미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교육·경제·국방·의료 등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는 본다.

오는 14일 시작하는 10부작 <다큐멘터리 케이(K)-인구대기획 초저출생>(수목 밤 9시55분)은 저출생 현상과 우리 삶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며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김유열 <교육방송> 사장은 “저출산 문제는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 그런 만큼 토론하고 대안을 찾는 과정이 끊임없이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구대기획 초저출생>은 세대와 지역, 데이터, 심리 등을 넘나들며 경제와 지원 등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1부 ‘0.78 이후의 세계’에서 2020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2038년, 2045년, 2070년 교육·국방·경제·연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래를 예측해보고, 4부 ‘조용한 혁명: 일, 가정, 시간’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로만 접근하던 육아 문제를 ‘아빠의 돌볼 권리’ 차원에서 들여다보며,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식이다. 2부 ‘결혼·출산·양육 비용 분석’ 편에 출연한 엠제트(MZ) 세대 유튜버이자 워킹맘인 김아현은 “워킹맘으로서 한국에서 아이를 키울 때 얼마나 많은 돈이 드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육아하는 데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부 는 20~60대 사례자를 통해 ‘2023년 결혼·출산·양육과 관련된 생애주기 비용 및 인식 조사 결과’를, 3부 ‘2030시대 현상소’에서는 소셜 데이터를 통해서 살펴본 2030 세대들의 마음 지도를 분석한다. 1930년대 사회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인구 담론의 대전환을 이룬 스웨덴(6부)과 출산과 육아의 국가 책임, 아동 친화적 가족정책으로 출산율 반등의을 이룬 프랑스(7부) 등 다른 나라의 사례도 들여다본다. 이 프로그램을 공동연출한 빈정현 피디는 “저출생 문제에는 세대, 성별, 지역 등 우리 사회 갈등 요소를 다 담고 있었다. 한두 가지 요소로 얘기한다고 바뀌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제시해 우리 사회가 변화의 국면을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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