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의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6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각) 이번 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전했다. 르세라핌이 이 차트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로 이 차트 14위에 오른 바 있다.
앨범 타이틀곡 ‘언포기븐’은 지난 주 빌보드가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글로벌 200’ 차트에 61위로 진입한 바 있다. 미국이 아닌 나라들만 집계하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39위에 올랐다.
르세라핌이 지난 1일 발표한 정규 1집 <언포기븐>은 기존의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앨범이다. 이전에 선보인 미니 1·2집 수록곡 6곡에다 신곡 7곡을 더해 모두 13곡을 담았다. 힙합과 펑크(funk) 리듬의 타이틀곡 ‘언포기븐’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 오에스티(OST)를 샘플링으로 넣었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나일 로저스가 기타 연주로 참여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